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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콘돔' 사진을?...빼빼로 데이에 농락당한 더 보이즈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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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그룹 더보이즈 맴버 에릭이 빼빼로 데이에 콘돔을 빼빼로로 착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 인줄 알고 콘돔 올려버린 아이돌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 인줄 알고 콘돔 올려버린 아이돌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 인줄 알고 콘돔 올려버린 아이돌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에릭이 팬들을 위해 올린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에릭이 매년 빼빼로 데이마다 손편지를 써서 빼빼로랑 같이 트윗을 올려주는데 올해 산 게 이런 빼빼로다. 아 어떡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빼빼로 제품으로 보이는 상자와 함께 정성스러운 손 편지가 담겼다.

그런데 알고보니 해당 제품은 과자 빼빼로가 아닌 콘돔이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 인줄 알고 콘돔 올려버린 아이돌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사진=바른생각 인스타그램]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 인줄 알고 콘돔 올려버린 아이돌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사진=바른생각 인스타그램]

해당 제품은 '바른생각'이 건강한 성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GS25'와 콜라보한 특별 기획 상품이다.

빼빼로 포장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번 콜라보 제품은 누구나 피임 제품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제품은 1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콘돔 'LOVE DAY 11.11'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해당 제품의 ‘진실’을 알게 된 에릭은 팬 소통 앱을 통해 "해피 빼빼로 데이"라며 "나 솔직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일주일 동안 쥐구멍에 숨어 있으려고"라고 했다.

이어 "오늘 퇴근하고 숙소 앞에 편의점에 가서 밖에 빼빼로 진열돼 있는 곳에서 고른 건데 몰랐다"며 "그게 뭔지도 몰랐고 그런 거였는지도 정말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그룹 더보이즈 에릭이 지난해 2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더보이즈(THE BOYZ) 여덟 번째 미니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MC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더보이즈 에릭이 지난해 2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더보이즈(THE BOYZ) 여덟 번째 미니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MC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면서 "많은 빼빼로들이 있었지만 ‘Dear.’ 써져 있길래 더보이즈 팬송 ‘Dear’도 생각나고 빈칸에 ‘Dear TheB’ 적으면 딱이겠다 생각해서 고른 거였는데 놀랐다면 미안하다"라며 "나 마음 알지? 편지 잘 받았길 바라! 그럼 이만 쥐구멍으로 슝 하러 간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온라인 상으로는 이미 확산됐고, "에릭은 잘못이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업체가 센스 있다. 패키지만 보면 빼빼로 같다" "식은 땀 났겠다. 그래도 마음이 예쁘다" "데뷔초부터 매년 빼빼로 편지랑 같이 올려줬던 멤버다. 자작곡 중에 러브데이라는 곡이 있어서 의심 없이 샀을 확률 100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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