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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대장암 진단 받았었다…억울하다 생각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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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좌절감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좌절감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좌절감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오은영 박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강연자로 나서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그는 "내 직업이 의사이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한다. 근데 2008년에 암 진단받았다"며 대장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오 박사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더라. 그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싶었다. 신문 보면 나쁜 사람들도 많던데 그 사람들은 암도 안 걸리더라"고 이야기했다.

"삶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모든 과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한 그는 "마음을 회복하려고 스스로 많이 노력했다. 인간이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 절망감은 잘못된 게 아니다. 내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좌절감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좌절감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아울러 오 박사는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할 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른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응원하면서 "나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다행히 대장암 초기였던 그는 수술로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었고, 건강을 회복한 뒤 현재까지 다양한 사람에게 '멘토' 역할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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