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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추에 '김포족' 늘었다…대용량 포장김치 매출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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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춧값이 크게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대용량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이른바 '김포(김장포기)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4.11.06. [사진=뉴시스]
6일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4.11.06. [사진=뉴시스]

10일 홈플러스가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포장 김치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중량이 가장 큰 10㎏ 포장 김치 매출이 18배 급증했다.

최근 3년간 10월 포장김치 매출에서 소용량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배춧값이 예년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해 포장김치를 사 먹는 '김포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홈플러스는 분석했다.

절인 배추를 사전 예약하는 경우도 늘었다. 홈플러스에서 지난달 절임 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또 올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지난해 3개월의 매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는 정식(아주심기)기 고온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한 118만t으로 관측됐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7% 줄어든 1만2796㏊로 집계됐다. 고온 때문에 초기 작황이 부진해 단위 생산량도 작년보다 2.3% 감소했다.

연구원은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0㎏당 8000원 내외"라며 "10월(1만9120원)보다 하락하겠지만 1년 전(6453원)보다 23.97%, 평년(7135원)보다 12.12% 높은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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