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총매출 2조7089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4%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 경우 3분기 매출이 1조68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감소했다. 강남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재정비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77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각각 16.3%, 8.3% 증가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20억원대 손실을 봤음에도 흑자 기조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도 매출액 4717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중국 소비 침체 등으로 162억원 전자 전환했다.
신세계까사의 경우 매출은 10.1% 증가한 686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29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각각 6.3%, 65% 감소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백화점이 업계를 선도하고 동시에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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