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네이버페이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 가까이 줄었다. 티몬과 위메프 지급불능 사태로 소비자 환불을 대신 부담한 일시적 요인으로 풀이한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9% 가까이 늘었다.
8일 네이버가 발표한 네이버페이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연결 기준 9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57억원)보다 8.57%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대상 확대, 해외여행 보험 비교 출시 등 대출·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 역할이 컸다"며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솔루션 기반의 부동산 VR 매물·투어를 출시하는 등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순이익은 1분기 261억원, 2분기 361억원, 3분기 328억원이다. 올해 3분기는 지난해 3분기(334억원)보다 1.8% 줄었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전 분기(361억)보다는 9% 줄었다.
매출액은 올해 3분기 38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전 분기(3685억원) 비교하면 4.5% 늘었다. 매출액은 거래액에서 수수료 등을 고려한 지표를 말한다.
네이버페이의 결제액은 1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했다. 전 분기(17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6.2% 늘었다.
외부 결제액(삼성페이 등 연동 결제액)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올해 3분기 기준 9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8.8% 늘었다. 지난해 3월부터 네이버페이 앱에서 삼성페이를 쓸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주문·예약과 현장 결제 확대로 지난해보다 7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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