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주차장에 세워진 남의 차에 상습적으로 침을 뱉은 남성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침 테러 사건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한 남자로부터 최소 10차례 이상의 침 테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제보자 차량 손잡이 유리창 등에 고의로 침을 뱉은 뒤 유유히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다.
참다못한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결과 남성의 정체는 아랫집 주민으로 중학교 교사였다.
남성은 이후 조사에서 "이중 주차를 해서 홧김에 그날 하루만 침을 뱉은 것"이라고 진술했고, 경찰은 가해 남성에 대해 무혐의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대해 "폐쇄회로(CC)TV를 보니 이틀 사이에 세 번이나 침을 뱉기도 했다"며 "아직도 아랫집 주민에게 어떠한 사과나 세차비 보상도 받지 못해 너무나 억울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업이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하진 않는다" "교육청에 신고해라" "선생이 어찌 그럴 수 있나"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