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경제 관련 불안감이 커지자 "외교역량과 통상협력 역량 등을 최대한 활용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예산안 등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환율·관세·방위비 분담' 관련 정부의 대응 방향을 묻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아침에도 경제·외교 장관 등이 모여서 논의했는데, 사실 이번 선거가 박빙이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들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부처별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당시를 언급하면서 "처음에 들어왔을 때도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반도체 칩스법 때문에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많았다"면서 "그때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포함해 많은 대책들이 발표되면서 국민이나 기업들이 불안해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굳건한 한미동맹 등을 토대로 대통령실·NSC·각 부처끼리 노력을 해서 결론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데 있어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의 안정, 미·중 간 전략 경쟁 과정에서 우리가 통상 관련된 노력, 중국과 협력해야 하는 부분들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기업들과 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정부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구조 전환을 하는 걸 도와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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