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설공단의 현장 인력이 부족함에도 전문위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등 인력 운영에 대한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금천1)은 전날(6일) 있었던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금피크제 적용 전문위원들의 재택근무·업무성과 관리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은 3급 이상 임금피크제 전문위원 18명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공단 내 임금피크제 적용 전문위원들이 재택근무를 유지하면서 급여를 받는 점, 연 2회 제출하는 사업 추진 보고서가 불투명한 점을 질타하며 "전문위원들의 업무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설공단 내부에서 현장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음에도 일부 임금피크제 적용 전문위원들이 여전히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현장 경험을 살린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 간부급 직원들이 수십 년의 현장 노하우를 보유하는 만큼, 현장 안전 인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공단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력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임금피크제 전문위원들의 업무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공단의 주요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력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재택근무와 같은 비효율적인 근무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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