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017년 6월 문 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 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 창에 "당장 방위비 인상이 걱정이고 보호관세로 국내 기업이 비상 상황일 것이다" "다시 획기적이고 과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펼쳐지기를 염원한다"는 우려와 기대가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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