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에서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으며, 오픈 시점에 파괴적인 이익 규모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7일 밝혔다. 자체 개발 라인업과 퍼블리싱 라인업까지 연이어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적인 실적이 크게 개선될 시점은 내년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이 출시될 시점"이라며 "상반기 '프로야구 라이징', 하반기 '더 스타라이트' 등 이 두 게임의 출시 시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5년 '서머너즈 워: 레기온', '프로야구 라이징', '레전드 서머너(가칭)' 등 자체 개발 신작과 '갓앤데몬', '프로젝트M(가칭)', '더 스타라이트' 등 퍼블리싱 신작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동희 컴투스 IR 실장은 "자체 개발 신작은 2025년 1분기부터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규 야구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출시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에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방치형 RPG '서머너즈 워: 레기온'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퍼블리싱작은 상반기 '갓앤데몬', '프로젝트M', 하반기에는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컴투스는 시프트업과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통한 개발·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했다. 컴투스는 '데스티니 차일드'를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데스티니 차일드' IP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티키타카 스튜디오는 '소울스트라이크'의 성공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며 "데스티니 차일드 IP 게임을 통해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풍부한 신작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게임 출시를 본격화하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출시한 게임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오는 28일 글로벌 출시를 통해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한지훈 컴투스 사업부문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필리핀 4개국에 선출시한 상태"라며 "예상보다 미국에 대한 트래픽이나 매출이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어,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기대감은 조금 더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과 유럽 중심으로 주요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문장은 "시뮬레이션 장르인만큼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모객을 하고 빠지는 구조가 아닌 점진적이고 꾸준한 운영으로 주요 성과가 나는 국가들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2024년 3분기 연걸기준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342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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