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익이 66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5.1% 증가했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연준의 빅컷과 대통령 선출 등 변수들이 있는데도, 대내외 변화에 신속해 대응해 국내외 전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6114억원보다 49.6% 늘었다. 매출액은 15조4155억원에서 16조4525억원으로 6.7% 증가했다.
3분기 해외법인의 실적이 받쳐준 결과다. 3분기에만 해외법인에서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1108억원의 절반가량을 한 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베트남과 같은 이머징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해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했다"며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국에선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했다.
연금과 해외주식 잔액의 증가세도 꾸준했다. 연금 자산과 해외주식 잔액은 각각 40조원과 3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트레이딩 세전이익도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340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은 17%를 넘겼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한 사업에서 창출하는 경상 수익과 글로벌 비즈니스,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달 중 뉴욕에 AI 알고리즘 투자법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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