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질문에 답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로 전해지는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제기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을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 문제나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과 필요성을 포함한 취재진 질문에 윤 대통령이 가감 없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담화의 형식으로 사과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공천 개입 논란,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쇄신용 개각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여러 민감한 사안에 대한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야당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여권에서도 제기된 △김건희 여사 즉각적 대외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 개각 단행 등에 대해 구체적인 답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에 이은 출입기자단과의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앞선 5월과 8월 회견 때처럼 질문을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등 주제 별로 제한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개별 현안에 대해 여러 차례 질문이 나오고, 추가 질문이 이어지더라도 답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성태윤 정책실장(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6일)을 통해 '국정 성과 및 향후 과제', '외교 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별도 브리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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