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휠라홀딩스가 미국 등 북미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 적자가 이어지는 해외 법인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휠라홀딩스는 북미 사업 일부를 축소하고,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자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횔라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영업정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특히 구조조정 금액은 약 2619억원으로, 지난해 USA 법인 매출 2869억원의 90%에 해당할 정도다. 휠라홀딩스의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에 견주면 6.54% 수준이다.
휠라 USA 법인은 지난해 142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북미 시장 경쟁 격화로 수년째 대규모 손실을 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영업정지로 공시가 나갔지만, 아예 철수하는 것은 아닌 해외 법인 운영을 전략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한 조치"라며 "장기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재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