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지적하면서 '자격 없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토론회, 이제는 끝내야 한다' 토론회를 열었다. 총 2부로 진행된 토론회는 정부의 실정을 정리하고 정권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 등 4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먼저 정치 분야에서는 △왜곡된 과거사 인식 △거부권 남용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명태균·김건희·윤석열 게이트 등 총 17개 사항이 지적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부자 감세 △가계부채 관리 실패로 인한 소비침체 및 양극화 △미·일 편향 통상정책 △소상공인·자영업자 배제 경제정책 등 17개 사항이 꼽혔다. 사회 분야에서는 △의료 개혁 △국민 의견 무시한 연금 개혁 △근로시간 등 역행하는 노동정책 △청년세대 양극화 심화 등 13개 사항이 지적됐다.
아울러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대북 전단살포 방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발생한 굴욕외교 △러시아-우크라이나 무기 간접지원 등 10개 항목이 제시됐다.
이렇게 정부 실정을 정리한 후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퇴진을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D 마이너스' 점수를 부여하며 '재수강도 못 하게 해야 할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F를 주고 싶지만 우리 모두의 평화와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재수강조차 할 수 없는) 'D 마이너스'를 줘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할 이유로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 한 점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도 안 하고, 사고만 치고, 술만 먹고, 맨날 무당 만나서 얘기나 하고, 손에 왕(王)자를 쓰는 등 이런 경우 주권자인 국민은 쫓아낼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을 소환해 지금이 탄핵 시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7일 유세에서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겠죠", "조선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겠죠"라고 말한 바 있는데, 조 대표는 "맞는 말씀"이라며 "우리가 그대로 실천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날 좌담 패널로 참석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정책 결정 과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영어로 내셔널 스테이트(National State)도 아니고 거버넌스(governance)도 없는 추장국가"라며 "옛날의 추장은 무당을 겸해 정책 결정 과정이 없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정책 결정 과정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 외에도 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당은 이달 중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 17개를 담고 있는 '탄핵소추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외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서 '검찰해체·윤 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매주 전국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청취하는 '탄핵다방'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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