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위메이드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시작으로 자회사 완전 편입을 예고한 매드엔진의 신작까지 더하며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김상원 위메이드 IR 전무이사는 6일 진행된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는 2025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MMORPG 속 인게임 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문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이미르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 이후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출시해 '미르4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 이어 블록체인 게임 성공의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일평균 게임 플레이 동시접속자 100만명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과 관련한 소식도 전했다. 김 이사는 "지난 9월 11일 매드엔진의 위메이드맥스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 교환 계획을 발표했다"며 "해당 주식 교환을 통해 매드엔진은 위메이드 맥스의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 그룹은 매드엔진이 준비하고 있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추가해 게임 IP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경영효율 및 재무구조 추가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출시하며, 2026년에는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 '나이트 크로우2'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콘솔 기반 오픈월드 RPG 'TAL'의 개발에도 돌입해 2028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매드엔진의 연결 자회사 편입은 글로벌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 사업 리더로써 위메이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다양한 게임 플랫폼과 장르에서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여는 주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 IP 라이선스와 관련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김 이사는 "3분기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있었다"며 "다른 해외 게임사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자체는 다년간에 걸친 계약은 아니지만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사업은 오래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추가적인 라이선스 계약은 중국 외 지역에 대해 계속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액토즈 소프트와의 중국 시장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에는 일부 변경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김 이사는 "계약 상대방이 액토즈 소프트에서 중국 성취게임스의 자회사인 란샤로 변경됐다"며 "기존 연간 1000억원 수령 지급방식이 6개월마다 500억원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계약 내용이 수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 중 라이선스 계약 잔금 50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2024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1%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5%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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