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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개발 최대 6개월 줄인다…'PPS'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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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테스트 사전 완료… 용기 자회사 연우와 시너지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하는 'PPS(Packaged Product Service)'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출시 속도를 높여 K뷰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 제공]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만 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PPS를 이용하면 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제형 샘플 제조와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C/T) 절차를 미리 완료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9-12개월이 소요되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PPS 이용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톱티어(top-tier) 기술이 적용된 9개 카테고리, 140개 이상의 제형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또한 PPS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향후 한국콜마는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화장품 패키징 기업 연우와의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소 인디 브랜드는 물론 제약·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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