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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 이번엔 부채춤으로 '난리'…"한국이 부채춤 훔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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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나라 부채춤을 자국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나라 부채춤을 자국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은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소개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왼쪽)와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 갔다'는 내용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사진=서경덕 교수 SNS]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나라 부채춤을 자국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은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소개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왼쪽)와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 갔다'는 내용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사진=서경덕 교수 SNS]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보를 확인해 보니 실제로 중국 SNS에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 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퍼져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954년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첫선을 보인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군무로 공연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1992년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서 교수는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가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고, '중국 무용'(Chinese Dance)으로 설명한 데 이어 올 초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 홈구장에서는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역시 여전히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나라 부채춤을 자국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지난 7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2024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나라 부채춤을 자국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지난 7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2024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울러 "최근 중국 지린성이 돌솥비빔밥 등을 성(省)급 무형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며 "중국은 조선족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내세워 한국 고유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왔다"고 꼬집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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