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가 된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은행 구내식당에서 600인분의 식사를 대접한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을 위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이날 600인분의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과 순두부찌개, 계란말이 등의 음식을 선보였다.
이날 점심식사는 사전 신청에서 당첨된 임직원들만 참석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 직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식단 사진을 올리며 "계란말이는 간이 좀 셌지만 맛없을 수가 없다. 제육볶음도 막 특별하진 않은데 역시 맛없을 수가 없다"며 "단체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느냐"고 극찬했다. 아울러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가겠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하나가 리딩뱅크다", "신한은행에도 모시고 싶다", "우리 회사에도 와 줬으면 좋겠다"며 열광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씨는 경남 양산시 하북초등학교에서 15년 동안 급식조리사로 활약한 뒤 올해 정년퇴직했다. 아울러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에는 '오골계 닭볶음탕' 등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음식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 씨는 최근 아들 강나루 군과의 잡지 화보 촬영에서 "흑백요리사 이후 새로운 삶이 열린 것 같다"며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마주할 때마다 울컥할 정도로 감사하고 앞으로 나를 위해 살아가 보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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