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인터넷방송인 과즙세연(23, 본명 인세연)에게 2년간 16억원을 후원했으나 최근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는 열혈회장(열성팬)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 등에 따르면, 과즙세연의 열혈회장인 닉네임 '과즙애플팡팡'은 최근 '보고있니? 과즙세연아 도저히 참을수가 없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과즙애플팡팡은 2년간 과즙세연에게 꾸준히 후원했음에도 최근 차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리카 10년차 이상 프로 물소(호구) 인생을 살았지만 너같은 여자는 처음 본다"며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들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너에 대한 의리를 지켰고 방송도 최대한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풍력(후원 능력) 떨어진 건 나도 인정한다. 그러나 나도 개인적인 사정과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사람을 개무시했어야 할 정도냐"며 "필리핀 접대, 미국 의혹 있을 때까지도 머물렀는데 이런 식으로 끝내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과즙애플팡팡은 "열혈팬이든 매니저든 너에게는 그냥 돈통 중 하나로 보였을 것이다. 다른 열혈들도 이런 식으로 떠나갔을 것"이라며 "매번 친구 없다고 한탄하는데 니 곁의 사람을 이렇게 대하니 누가 곁에 남겠느냐"고 일침했다.
과즙애플팡팡은 이후 지난 4일 밤 자신의 SOOP 채널에 '긁(기분이 상했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추가 입장을 예고했다. 그는 한 누리꾼의 "기대한다"는 댓글에 "곧 복귀할 것"이라며 "이야기 보따리 한가득 들고 가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과즙세연은 지난 2019년 SOOP에서 인터넷방송(BJ)을 시작해 섹시댄스, 고민상담 컨텐츠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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