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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 받던 세입자, 집에 가보니 도마뱀·뱀 95마리 '떼죽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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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과 뱀 95마리를 방치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과 뱀 95마리를 방치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Steve001]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과 뱀 95마리를 방치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Steve001]

청주 흥덕경찰서는 4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청주 복대동의 한 빌라에서 애완용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장기간 방치해, 게코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를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해당 빌라 집주인의 신고로 밝혀졌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던 집주인은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에 가득한 도마뱀과 뱀을 발견했다.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에 공조 요청을 해 살아 있던 도마뱀 152마리와 뱀 4마리를 구조했다.

보호소 측은 사체의 상태로 미뤄 이들 동물이 2개월가량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과 뱀 95마리를 방치해 죽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과 뱀 95마리를 방치해 죽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한편 경찰 신고가 이뤄진 뒤에야 집주인에게 연락을 취한 A씨는 "생활고로 타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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