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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들어선 스마트팜"…현대건설이 선보이는 AI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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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주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AI 밀폐형 재배시스템 등 적용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현대건설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H 시리즈’를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H 시리즈를 적용하고, 입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입주를 완료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설치한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으로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 실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밸브, 닥터엑솔&마이베네핏, 이노버스 같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다. 힐스테이트만의 단지 차별화와 함께 입주민에게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우선 단지 내 컬처라운지에 49.5㎡ 규모로 들어선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이 적용돼 오염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다.

힐스테이트 봉담의 H 클린팜에 재배되는 채소는 버터헤드, 크리스피아노 등 유러피안 채소들로 입주민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단지 내에서 직접 제공받는 것은 물론 여분의 채소는 판매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

입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H 헬시플레져는 커뮤니티 시설 내 GX룸에 설치했다. AI가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기는 동작 인식 기반 코칭으로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과 영상 빔을 통해 게임처럼 여럿이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이 밖에 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해 자원 재사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과 동시에 ‘리턴’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입주민 호응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견본주택 등에서 선보이던 신규 H 시리즈를 입주 단지에 실제 적용해 기존 단지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속적인 입주민 서비스에 힘을 쏟겠단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도 새로운 ‘H 시리즈’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체험 기회를 기획했다"며 "커뮤니티 공간에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입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단지 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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