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당 대표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을지 깊고 폭넓게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율에 대해 "굉장히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여러 가지 입장을 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 정국 상황과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상황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추가 녹취 공개를 언급한 데 대해선 "이게 무슨 40부작 드라마도 아니지 않나. 입수를 한 게 있으면 빨리 공개를 하라"고 했다. 이어 "사실이 있으면 빨리 공개를 하고 수습할 건 수습해야 한다. 정쟁 게임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명 씨 녹취 공개에 대한 당무 감사 여부에 대해선 "여러 가지 수사가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당무감사 해야 할 상황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3일 열린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규탄 장외 집회'에 대해선 "가히 '더불어방탄당' 답다"며 "특검은 그저 구호였을 뿐 목적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 하나였음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달 안에 '김 여사 특검법' 처리를 벼르는 가운데, 추 원내대표는 "저희는 이 정쟁 국회로 가는 것을 저지하고 민생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반헌법적·불법 행위에 강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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