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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김영선 "공천 의혹 나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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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관련 대통령과 여사에 연락한 적 없어"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후 공천개입 의혹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9천여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2024.11.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와의 '돈거래 의혹' 핵심 관련자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 의혹은 나와 상관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여론조사 비용 문제는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명태균 씨에 대해선 "말씀을 잘하시니 나름대로 저를 도왔다고 해 일부 정도만 알고 있다"며 "공천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연락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명 씨가 김 여사가 자신 얘기를 잘 받아준다는 정도는 들은 적 있지만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들은 적 없다"고 했다.

'명 씨 덕을 봤다고 말한 녹취록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선 "선거에 도와준 모든 분은 다 고마운 분들"이라고 답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명 씨에게 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공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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