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30대 부지사로 취임하며 기대를 모은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충북도 산하기관 임직원의 공직기강 확립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의료원 지원 대책 등을 추궁하는 자리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은 1일 422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대집행기관질문에서 “정무부지사의 역할과 위상에 비해 김수민 부지사의 경험과 도민 눈높이가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부지사) 임명 후 도정에 기여하거나 도지사 보좌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고, 기대만큼 이렇다 할 변화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상식 의원은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정당 정치의 영역보다, 충북도에 산적한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정무부지사 역할을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정무부지사 임명 후, 도민의 우려와 기대의 말씀을 함께 듣고 있다”며 “도민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제게 요구하는 역할 그 이상으로 해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등)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예산 확보와 도정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빠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민 부지사는 “취임(9월 2일) 후 오늘로 꼭 60일이 되었다.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도정 발전을 위해 뛴 60일은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의 과정에 있다”며 “도정 핵심 현안이 모두 ‘마침내 이뤄지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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