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마포구, 환경단체와 함께 '쓰레기 소각 반대' 포럼 개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마포구가 구내에 폐기물 소각장을 신설하는 계획에 반대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마포구가 오는 5일 구내에 폐기물 소각장을 신설하는 계획에 반대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마포구]
마포구가 오는 5일 구내에 폐기물 소각장을 신설하는 계획에 반대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마포구]

1일 마포구는 오는 5일 구청에서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AIA는 폐기물과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전 세계 92개국 1000여 개 단체들의 네트워크로, 각국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제적 시각에서 바라본 폐기물 소각 정책 문제를 구에 추가 소각장을 건립하려는 사례에 맞춰 논의하고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폐기물 소각 문제를 주민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작년 9월 4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신설 최종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작년 9월 4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신설 최종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은 2026년 1월 1일부터 금지되지만, 수도권에 건립과 증설이 추진되고 있는 28개 소각장 중 이 시점에 맞춰 완공할 수 있는 소각장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과 사회적 합의도 마련되지 않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반면,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매립과 소각 중심의 폐기물 처리가 아닌 원천적으로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쓰레기 제로(zero)'를 도시 계획의 중요한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폐기물-에너지화'(WTE) 정책을 분석해 추가 소각장 건립이 폐기물 처리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을 입증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함께 자원순환 운동가이자 세인트 로렌스대학교 명예교수인 폴 코넷 교수, 한국환경운동연합(KFEM) 신우용 사무총장, 마포구 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성은경 대표, 제로웨이스트유럽 야넥 바흐크(Janek Vahk) 오염 저감 정책 담당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14시부터 폴 코넷 교수가 폐기물 소각과 불소화의 위험성, 자원순환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16시부터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현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 운동가들도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함께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토론에서 구가 추진 중인 쓰레기 감량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고 패널들과 함께 소각장 반대와 자원순환에 초점을 둔 대담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세계 환경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로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과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마포구는 추가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마포구, 환경단체와 함께 '쓰레기 소각 반대' 포럼 개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