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새 총괄대표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동훈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유한) 바른 새 사령탑에 올랐다. 바른은 1일 이 변호사를 차기 총괄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총괄대표를 보좌할 경영담당 대표는 이영희 변호사(29기)와 김도형 변호사(34기)가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이응세(17기)·김병일(33기)·최문기(33기)·최재웅(38기) 변호사가 운영위원으로 선출됐다. 새 지도부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이 총괄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부산지법과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뒤 2014년 바른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경영대표로 활동하며 고액 자산가의 자산 관리와 기업 승계를 담당하는 '바른EP센터'를 이끌어왔다.

이영희 경영대표는 2000년 바른 신입공채 1기로 입사해 2022년 한국 로펌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경영대표가 됐다.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재신임에 성공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이용호게이트 사건'의 특별검사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인사·노무, 건설(재개발, 재건축 및 집합건물법), 가사 사건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김도형 경영대표는 금융분야 전문 변호사다. 2008년 법무법인 바른에 입사했다. 신한은행 사태, KIKO 소송, 중국고섬 상장폐지 관련 손해배상 소송,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소송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왔다. 금융그룹장을 거쳐 2022년부터 법무법인 바른 운영위원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이 총괄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법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송무를 포함한 다양한 법률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또 "디지털 전환과 ESG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형 법무법인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