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23기 정숙'…결국 '통편집'될 듯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13년 전 성매매를 빙자한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1일 제작진 측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했다"며 "시청자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에 23기 정숙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솔로'는 '막차 특집'에 참가자로 참여한 23기 '정숙'이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퍼졌다.

정숙은 방송에서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는데, 과거 특수절도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 사용한 자료와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사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모씨(당시 22세·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와 그의 도주를 도운 석모씨(25·무직)가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 사건의 박모씨가 정숙이라는 의혹이다.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