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세일즈 외교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대북전단과 관련해 정부를 향해 쓴 소리를 내뱉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접경기 주민들의 고통, 정부는 언제가지 손 놓고 있을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강력 대처하도록 오늘 긴급지시했고, 큰 충돌없이 전단 살포를 막았다"며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님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수록 접경지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어서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제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금은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끝내고,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대북전단 살포는 적극 제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금 국민의 안전에 있어 역대 보수정권에도 한참 못 미친다"면서 "정부가 더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남북 모두 백해무익할 뿐이라며 남북 모두 대북, 대남 확성기 중단을 촉구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글>
접경지 주민의 고통, 정부는 언제까지 손 놓고 있을 겁니까?
오늘 저는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강력 대처하도록 긴급 지시했고, 큰 충돌 없이 전단 살포를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수록 접경지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끝내고,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기도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제지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대북전단 살포는 적극 제지했습니다.
국민 안전에 있어 지금 윤석열 정부는 역대 보수정권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남북 모두 대북, 대남 확성기도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남과 북 모두에게 백해무익할 뿐입니다.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