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요동치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미 대선을 앞두고 민관 원팀을 구성해 이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철강 등 주요 업계와 경제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장관이 주요 대미(對美) 수출·투자기업 등 업계와 함께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민관 원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경제적·정치적 영향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공유하고 정부의 그동안 대미 아웃리치 경과, 앞으로 대응계획과 업계의 대응현황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업계는 대미 수출·투자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정부가 미 대선 이후에도 미 정부와 안정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간 차원에서도 각종 채널을 통해 대미 통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미 대선 이후에도 다양한 고위급 채널을 통해 미측과 산업·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업계와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며 민관 원팀으로 각종 글로벌 통상리스크에 신속·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미 대선 이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추가 개최해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주요 통상 이슈별 대응방안을 민관 공동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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