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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상자산 시총·거래량 회복…자본잠식 사업자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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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거래대금 6조원 달해…작년 말 대비 67% 급증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작년 말 대비 27% 증가하고 거래대금과 이용자 등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잠식 사업자가 9곳이나 되는 등 가상자산사업자 간 편차가 확대됐다.

31일 금융위원회의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55조3000억원으로 작년말(43조6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와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로 인한 공급감소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더불어 미국 대선 후보의 가상자산 지원 정책 예고 등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 또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특정금융정보법 하위법령 개정·시행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위원회.  [사진=아이뉴스24 ]
금융위원회. [사진=아이뉴스24 ]

이로 인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67% 증가했으며 대기성 거래자금인 이용자 원화예치금은 5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1000억원이 증가했다.

가상자산 매매 평균 수수료율은 0.15%로 작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매출액은 1조518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4718억원(81%)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30억원(106%) 늘어난 5900억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사업자 거래규모 및 시가총액 추이.  [사진=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거래규모 및 시가총액 추이. [사진=금융위원회]

반면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사업자는 총 9곳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작년말 자본잠식 16개사 중 올해 상반기에 영업을 종료한 사업자는 4곳에 달했다.

이용자 현황을 보면 거래업자에 등록된 계정수는 1961만개로 작년말 대비 145만개(8%) 늘었다. 중복과 다 계정을 포함한 계정수다.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개인·법인 이용자는 778만명으로 작년말 대비 133만명(21%)이 증가했다. 개인이 778만명으로 절대 다수(99.99%)이며 법인은 161개사에 불과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가상자산은 6개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에이다(ADA)였다. 해당 종목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의 시가총액 비중이 66%에 달하는 등 글로벌 상위자산에 대한 선호 기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태조사는 14개 거래업자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37개 신고 사업자 중 16개는 포함되지 않았다. 거래업자 중 13곳, 지갑·보관업자 2곳이 영업을 종료했고 거래업자 4곳, 지갑·보관업자 1곳은 제출하지 않아서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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