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70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645억원보다 6.11% 증가했다.
30일 BNK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증가로 대손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자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같은 비이자 이익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 분기보다 0.15%포인트(p) 상승한 12.31%를 기록했다.
BNK금융은 "적정 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CET1을 개선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 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2027년까지 50% 이상의 주주환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로 정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RWA 증가를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와 그룹 펀더멘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기 CET1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전 분기보다 0.04%p 상승해 0.98%를 기록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바뀌고, 경기가 둔화해 부실이 증가한 영향이다.
BNK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2908억원의 순익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BNK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384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나머지 계열사의 순익은 △BNK캐피탈 1043억원(1.6%↑) △BNK자산운용 64억원(16.4%↑)△BNK투자증권 35억원(77.7%↓) △BNK저축은행 32억원(113.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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