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이 인증은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 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크립토코어'는 오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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