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화스님)는 지난 26일 천년고찰 포항 보경사에서 지역문화를 빛낸 역대 조상들을 기리기 위한 '제11회 선사다례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례제는 신라불교의 전통을 되새기기 위해 포항과 경북 동해안 지역 사찰에서 수행했던 자장, 혜공, 원효, 의상대사 등 26명의 고승 대덕스님들을 추모하는 자리다.
이날 다례제에는 법고, 명종5타, 삼귀의, 반야심경, 육법공양, 봉행사, 봉행제문, 헌다3배, 추모사, 추모의 노래,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 덕화스님, 철산스님, 법광스님, 구인스님, 금담스님을 비롯해 이동업 경북도의원, 이재진 포항시 부의장, 안병국·김상백 포항시의원, 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 성상민 신도회장, 조인호 경북언론인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비빔밥 공양, 페이스페인팅, 위덕대 간호학과의 당뇨 혈당체크, 태권도 격파체험, 달고나 만들기 등 여러 체험활동이 마련됐으며, 음악회도 열렸다.
덕화스님은 "포항의 불교역사는 힘든 삶을 살아온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돼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을 빛낸 조사님들의 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