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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심청어린이대축제, 나흘간 3만6000명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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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곡성군은 ‘제24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곡성군]

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24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열린 축제에는 3만 6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축제 기간 중 평일이 이틀이나 있었던 것으로 봐서는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축제는 전국의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섬진강기차마을을 방문해서 평생 잊지 못할 신나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역과 전국 어린이들 300여 명이 펼친 개막퍼레이드와 개막선언이었다.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모차와 어린이 퍼레이드는 극강의 귀여움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작년과 다르게 따뜻하면서도 청명한 축제 기간 동안 날씨와 함께 군이 파격적으로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따뜻한 날씨 덕에 기차마을 내 장미정원에는 가을장미가 피어 짙은 향기를 내뿜고 군이 육묘장에서 직접 가꾼 국화 화분이 축제장 전체를 장식하고 있어 더욱 화려한 공간 연출이 가능했다.

기차마을 주요 경관인 에펠탑과 중앙광장 돔, 중앙무대를 리본, 선물상자 등으로 꾸며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이 선물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여름 기차마을 대규모 물놀이장 개장 등 항상 새로운 변화로 관광객 여러분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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