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40주 임상결과 "오리지널과 유사성 확인"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알레르기 천식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글로벌 임상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와 유사성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4일부터 28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4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ACAAI)'에서 옴리클로의 글로벌 임상3상 40주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로 82회를 맞이한 ACAAI는 전 세계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성과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409명 대상으로 옴리클로와 졸레어를 300㎎의 용량을 4주 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12주 시점에 두 의약품 모두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12주 이후 졸레어에서 옴리클로로 전환한 투약군과 옴리클로 또는 졸레어를 유지한 투약군을 비교했을 때, 40주까지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이번 학회에서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