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기가 29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하겠으나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전체 출하량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또 "2023년 대비 올해는 IT 시장 점진적 회복과 산업 전장 시장 성장 지속으로 당사 출하량도 증가했고 전년 대비 가동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내년에도 IT의 경우 스마트폰 PC 등 주요 세트의 원만한 성장과 함께 AI 디바이스가 이끄는 세트 고성능화로 인한 MLCC 소요원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산업은 AI 서버 중심으로 세트 성장이 예상되고, 전장에선 자동차 전장화 전동화 추이가 이어지는 데다 당사는 시장성장률 초과하는 매출 확대 지속하고 있어 내년 가동률은 올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 2%와 영업이익 6%가 늘었다.
회사는 "3분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출하량은 글로벌 스마트폰 거래선 신제품 출시와 인공지능(AI) 서버 포함 산업 주요 응용처, 전장에서의 견조한 수요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재고일수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블렌디드 ASP는 산업용 및 전장용 비중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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