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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야당 대표에 전화해 '내가 뭘 잘못했냐' 억울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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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게이트'에 휘말리는 등 '김건희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김 여사가 현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라오스측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라오스측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 김 여사가 야당 대표에게 전화해 1시간 동안 '억울하다' '뭘 잘못했냐' '너무한 거 아니냐' 등 감정적으로 토로했다는 것이 조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대표가 몇 분 계시는데 그중에 한 분에게 전화를 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래서 안 바뀌는 것 같다"라며 "그런 전화는 당연히 외부에 알려질 것이고 그럼 '아직도 저러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2부속실이 생기면 김 여사 휴대전화를 뺏어야 한다는 주장을 저는 계속 강력히 한다"고 말했다.

함께 패널로 출연한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에 "공감은 못 하지만 김 여사가 그렇게 억울하시면 수사를 받아서 자신이 아무 죄가 없음을 명명백백하게 밝히시면 되지 않냐"라고 첨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그는 또 "특검까지 받았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여사님은 날개를 단 것이다. 좀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소장은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김 여사가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더 강한 것 같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생각하는 것과 민심과 다르게 여러 가지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놨다.

이어 "대통령도 자제하겠다고 했는데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자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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