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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고공행진에…시의회, 서울시에 '김장철'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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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최근 배춧값 급등으로 인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배춧값 지원 대책을 주문했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29일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구2,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전날(28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에 "다가올 김장철을 대비해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금 배춧값'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의장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분석 기준 배추 도매가가 평년보다 2배 이상 올랐다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특히 부담이 큰 저소득층, 차상위계층을 위해 김장용 배추나 재료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필요하다면 예비비나 서울시의 잔여 예산들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배추, 소금 등 김장 필수 재료들을 물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함께 강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같은 지적에 "배춧값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이 포기당 7087원에 달해 1년 전보다 39%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년보다도 44% 비싼 수준이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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