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성주군체육회(회장 이규현)와 영남일보(사장 이승익)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제13회 성주가야산사랑 산행대회'가 지난 26일 오색단풍 향기가 가득한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산행대회는 가천 법전리 ~ 칠불봉 등산로(2.8km)가 지난해 5월 환경부 고시에 의해 신규탐방로로 지정되고 지난 6월 24일 첫 개방이 되면서 성주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첫 번째 산행대회로서 큰 의미를 가졌다. 기존 서성재 ~ 칠불봉 ~ 만물상 코스에서 추가로 서성재 ~ 칠불봉 ~ 법전리로 넘어가는 새로운 종주코스가 추가된 것이다.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여러 기관·사회단체장, 전국 산악동호인, 관내 주민 약 2000명이 참여했고, 신규탐방로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리는 안전기원제도 열렸다.
이날 등산객들은 청명한 가을하늘 칠불봉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오색 단풍과 함께 칠불봉 정상에 올라 웅장한 가야산 정기를 맘껏 느낀 후 52년만에 개방된 숨겨졌던 가야산의 신비로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법전리 등산로 종주지점에는 기념포토존, 먹거리부스, 숲속 쉼터 등 등산객들의 종주를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더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경품은 물론 즉석노래자랑 행사가 추가돼 주민, 자원봉사자, 등산객 모두가 어울어져 여느때보다 흥겨운 산행대회가 됐다. 이번 산행대회 순금 1돈 보물찾기의 주인공은 성주읍 백전리에 거주하는 이모씨가 차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5만 성주군민들의 염원으로 법전리 탐방로가 52년만에 개방되고, 성주가야산을 다시 찾을 이유가 생겼으니 ‘새로운 성주가야산 바람’이 불 것"이라며 "성주가야산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산행길이 안전하고,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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