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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아키오 토요타 힘 합쳤다…모터스포츠로 하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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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차그룹과 일본 토요타가 처음으로 힘을 합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그것.

이번 행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참석해 더 관심을 끌기도 했다.

27일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개최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홍성효 기자]
27일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개최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홍성효 기자]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토요타, 최초로 협업...국내 그룹 회장들도 참여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협업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함께 등장한 것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리조'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아키오 회장이 정 회장을 조수석에 태운 후 직접 드리프트를 시연하며 등장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일본에서 아키오 회장을 만나서 이번 행사에 제안을 받았고 준비를 해서 진행하게 됐다"며 "아키오 회장은 산업에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회장으로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오 회장은 "현대차와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 줄 몰랐다"며 "현대차와 함께 손을 잡고 더 좋은 사회,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석한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석한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의 초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원래도 자동차를 좋아했고 현대차 초청으로 참석했는데 너무 좋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 게 중요하고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정 회장, 아키오 회장, 이 회장, 조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 모터스포츠 팬 등 3000명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몰린 인파. [사진=홍성효 기자]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몰린 인파. [사진=홍성효 기자]

◇또다른 협업 가능성 드러내

양사의 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장은 모두 가능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아키오 회장과 같이 드리프트를 해보려고 연습을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성공을 못했다"며 "앞으로 (아키오 회장과)같이 하려면 좀 더 연습해야겠고 다음 기회에 여러분 앞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키오 회장은 "조금 전에 정 회장이 운전하는 드리프트를 봤는데, 굉장히 잘했다"며 후일을 기약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도 양사의 또다른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지하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은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알리자는 순수한 의도로 협업이 시작된 것"이라며 "지금 당장 얘기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다른 협업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RN24가 드리프트를 시연 중이다. [사진=홍성효 기자]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RN24가 드리프트를 시연 중이다. [사진=홍성효 기자]

◇즐길거리·볼거리 많은 행사

이날 행사장 내 서킷 트랙에서는 오전부터 토요타 GR과 현대 N 오너 총 62명을 위한 트랙 데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양사 고객들은 고객이 보유한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빙 실력에 맞춘 서킷 체험하며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주행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요소와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쇼런 차량을 전시하고 역동적인 주행 후 정비 작업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인 '서비스 파크 존'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WRC 드라이버와 같은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는 'WRC 시뮬레이터존' △토요타 GR과 현대 N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한 튜닝 차를 전시한 '쇼 앤 샤인존' 등이 있었다.

특히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현대 N은 각 사의 브랜드 존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존에서는 양산 모델인 'GR86'과 'GR Supra'를 비롯해 수소 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 N 브랜드 존은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 차량인 RN24가 전시됐다. RN24는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 아울러 △N Vision 74 △아이오닉 5 N TA 스펙 △아이오닉 5 N 등도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용인=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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