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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 식중독 사태 확산…1명 사망·13개주 75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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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5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13개 주에서 75명이 맥도날드 '쿼터 파운드' 햄버거의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장 출혈성 대장균인 O157:H7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변종이다.

감염된 환자 중 22명이 입원했고, 노인 1명은 숨졌다. 또 입원 환자 2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 증세를 보였다. 이 질환은 적혈구가 파괴되고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CDC는 지난 22일 10개 주에서 4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했다고 밝혔으나 사흘 만에 환자가 급증했다.

CDC는 쿼터 파운더에 사용된 익히지 않은 슬라이스 양파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식중독 발병 사례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발병 사례가 있는 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단 관측이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관련한 식중독 증세는 콜로라도,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아이다호,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네브래스카,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미시간 등에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농산물기업 '테일러 팜스'의 콜로라도 시설에서 문제의 양파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양파의 납품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들 양파는 맥도날드의 900여 개의 매장에서 납품받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해당 양파가 최근 2년간 국내 수입 이력은 없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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