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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오토바이 훔치고 '하이파이브' 하더니…CCTV 찍혔는데도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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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평택의 한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10대 2명의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혔으나 범인을 아직 잡지 못해 애타는 사연이 전해졌다.

주차장에서 10대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이 내려오다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주차장에서 10대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이 내려오다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배달도 하는 제보자 A씨는 평택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도난당했다.

오토바이의 스마트키를 대시보드에 깜빡하고 놓아둔 사이 이를 발견한 10대 두 명이 훔쳐간 것.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10대 두 명이 주차장으로 내려오다가 오토바이를 살펴보더니 스마트키를 발견하고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배달통도 뒤져본다.

이후 이들은 오토바이에 올라타더니 시동을 켜고 오토바이를 몬 채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오토바이에 올라타 시동을 거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오토바이에 올라타 시동을 거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양지열 변호사는 "CCTV에 얼굴도 다 찍혔는데 가릴 생각조차 없었던 것 같다"며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에서는 다른 일이 많이 밀려 있다, 직접 범인을 찾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아파트에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유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청소년인데 그 중 14세 미만의 '촉법 소년'도 있다고 한다.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이 약한 것을 이용해 유행처럼 이 같은 범죄가 번진다는 설명이다.

박지훈 변호사는 "제보자는 생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찾아야 되는데 범인들의 사진을 그대로 올렸다가는 또 본인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타까운 점이 나중에 아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내고 난 뒤에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오토바이가 많이 파손되거나 문제가 발생한 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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