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원 추가 매입 …"주주가치 제고"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3만7924주로, 오는 2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과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181만6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총 규모는 약 3346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1조2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자사주 약 230만9813주, 4월 약 111만9924주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꾸준한 배당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