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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9856억원…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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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파생 거래 손실로 비이자이익 25.6% 감소
3분기 4000억원 자사주 태워 밸류업 이행 의지 밝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이자이익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대출 성장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4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25일 신한금융그룹은 202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3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1% 줄었다. KB금융과는 누적 순익 기준으로 4097억원, 분기 기준으로 3754억원 차로 밀렸다.

신한금융그룹 현판. [사진=뉴시스]
신한금융그룹 현판. [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의 파생 상품 거래로 1357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25.6% 줄어든 영향이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은 전 분기 대비 47.1% 줄었다. 수수료이익도 전 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누적 순익을 방어한 건 원화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덕분이다. 3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5.7% 늘었다. 분기 기준과 누적 기준으로 봐도 역대 최대 이자이익이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이 약해져 순이자마진(NIM)은 낮아졌다. 3분기 신한금융의 순이자마진은 1.90%로 전 분기 대비 0.50%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NIM도 1.65%로 0.40%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대출자산 수익률이 0.05%p 하락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글로벌 순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자료=신한금융그룹]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안정적 비용관리로 경영 효율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판관비는 4조3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3분기 누적 이익경비율(CIR)은 37.9%를 기록했다.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3%를 기록했다. CET1 비율은 금융회사의 위기 손실흡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감독 당국의 관리 목표는 13% 이상을 권고하고 있고, 이 기준을 웃도는 금액은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CET1 비율이 13%를 넘은 신한금융은 지난 7월 밝힌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발맞춰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했다. 3분기 주당배당금은 540원이다. 이번에 40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 소각하고, 4분기에도 2500억원을 추가로 매입 소각해, 올해에만 총 7000억원을 소각하고 내년 1분기에도 1500억원을 매입 소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함께 내년부터는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9억30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 줄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하고 같은 기간 신한라이프도 4671억원으로 9.2%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1904억원으로 14.8% 줄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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