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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미국 공장 수율, 대만보다 4%p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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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美 애리조나 공장 수율 안정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수율(收率)이 비슷한 수준의 대만 공장보다 더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TSMC 미국사업부 사장인 릭캐시디의 말을 인용해 "피닉스에 있는 TSMC 공장에서 시범 생산된 반도체 수율이 최근 대만의 동일 시설보다 약 4%포인트(p)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TSMC 대만 공장 입구. [사진=TSMC]
TSMC 대만 공장 입구. [사진=TSMC]

블룸버그는 TSMC가 미국 진출 초창기 겪은 진통을 딛고 안정적인 수율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TSMC는 피닉스 공장 건설 후 숙련된 근로자 부족, 대만 직원들과 미국 엔지니어들의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에 직면했다. 지난해에는 피닉스 공장에 TSMC 노동조합이 결성됐고 이들과 근무 환경 관련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캐시디 사장은 "TSMC는 미국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며 "미국 정부에서 두번째 칩스법(CHIPS)을 통해 보조금을 제공할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리조나주 피닉스 단지에는 최소 6개의 팹을 위한 공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피닉스 단지에 1공장에 이어 3공장 건설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6개의 팹이 더 들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TSMC는 애리조나주 1공장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4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2공장에서는 오는 2028년부터 3㎚와 2㎚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TSMC가 피닉스 팹에서 시범생산을 진행 중이지만, 삼성의 미국 투자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 보도했다. 또 인텔은 미국 내에서 칩스법의 최대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지연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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