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을 비롯한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캄보디아 시엠립(SiepReap Province)을 방문, 두 지역 지방의회 간의 실질적 교류에 물꼬를 텄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도의회 대표단과 시엠립주의회 의장과의 첫 만남이 성사되면서 향후 MOU 체결 등 두 의회 간 국제교류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과 정윤경 부의장, 김규창 부의장 등 의장단으로 꾸려진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24일 시엠립주의회에서 리 삼레스(Ly Samreth) 의장과의 접견을 통해 기존 두 지역 사이에 추진된 국제교류 성과를 뛰어넘을 교류 협력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와 시엠립주의회의 만남은 지난 2019년 경기도 소방차 무상양여와 ODA 사업 지원을 통해 본격화된 가운데 두 의회 의장 간의 만남은 이번 처음이다.
김진경 의장은 “캄보디아는 경기도의 주요 개발협력국 중 하나로서 다년간 다양한 원조사업을 통해 양 국가와 지역 간 국제 교류를 지속 해오고 있다”며 “한-캄 재수교 27주년을 맞은 올해 시엠립주의회와 더욱 깊어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에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리 삼레스 시엠립주의회 의장은 경기도로부터 소방차 무상양여를 비롯하여 많은 지원을 받고 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의회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엠립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문화,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와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경기도의회와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에는 시엠립주에 대한 소방 차량 무상양여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도의회 대표단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캄보디아 기술지원단과 함께 무상양여가 결정된 구급차 3대, 펌프차 1대 등 소방 차량 4대를 기증한 뒤 이전에 기증했던 소방 차량에 대해서도 운영 점검 및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도의회 대표단은 25일까지 진행되는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시엠립주의회 외에도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ODA 대표 사업지인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등을 찾을 계획이다.
도의회는 이를 발판으로 향후 동남아지역과의 다양한 접점을 마련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