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하이브의 임원용 아이돌 업계 동향 자료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표현이 과하다"며 비판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영상에서 공개된 하이브 내부 리포트 자료 갈무리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1cc5d72df2036f.jpg)
이날 종합 국감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라는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매주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 임원들에게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성형이 너무 심함" "외모나 섹스 어필에 관련되어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놀랍게도 아무도 안 예쁨"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의 외모 평가가 담겼다.
민 의원은 "미성년자들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라며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유 장관도 "(김태호 하이브 대표가) 밖에서 다른 사람이 쓴 걸 모아놨다고 하는데, 표현이 좀 심하다"며 "그런 표현을 (받는 대상이) 자기 안의 직원들이나 가족들이라고 본다면 과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영상에서 공개된 하이브 내부 리포트 자료 갈무리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8e2066d7f51e75.jpg)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감장에 출석해 "문서 내용을 기억하지 못 한다"며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 장관은 하이브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 "공정한 유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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