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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이용우 의원 "예산 23억 쓴 생태교육관, 김건희-구달 만남 위해 급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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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용산어린이공원 내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건설이 김건희 여사와 제인 구달 박사의 만남을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24일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안은(교육관 건설) 민간인 신분의 대통령 배우자를 위해 대통령실과 환경부 사업을 급조하고 예산을 사용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월 용산어린이공원 내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이 개관됐다.

이 의원은 "당시 (김 여사와 제인 구달의) 만남은 대통령실에서 주도하고 제안해서 성사됐다"며 "그 직후 대통령실의 이병화 전 비서관(현 환경부 차관)이 김종율 전 자원보정국장에게 행사를 위한 기념 식수로 사용할 나무를 물어보고, 행사 시설에서 기념 시설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남 행사 전 날인 7월 7일 (대통령실은) 용산기지 미군 장군 숙소였던 건물을 생태교육관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서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며 "만남행사 전날에 급하게 사용 승인을 요청한 것이 우연의 일치로 보이지 않는다. 사용 승인 한 것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차관은 "사용 승인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교육관 조성 예산도 사용 목적에 맞지 않게 급하게 편성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예산은 '생물다양성변화 관측네트워크(K-BON) 운영'이라는 항목 아래 올해 23억 2500만원으로 편성됐다.

김 의원은 "환경부는 작년 5월 말까지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했는데 당시 예산안에는 생태교육관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7월 7일 이후 이번 사업과 관련한 예산안을 추가해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했다"며 "이번 일련의 과정을 보면 환경부의 필요에 따라서 추진된 사업이 아니라 김건희 씨를 위한 김건희 씨에 의한 사업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 차관은 "당시는 용산에 장교 막사들에 대해 과학관, 보훈관 등을 비롯해 리모델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이런 장소에 구상해왔던 것을 제인구달박사가 10년 계기로 설치하자라고 의논을 했던 것이다. 사실 그 앞 단계부터 부처와 의논을 해왔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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