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업체는 보급형과 초대형 TV 라인업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 방향은 당사가 제품 차별화를 통해 고객가치 창출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가격 인하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유통 재고 이슈와 수익 악화를 초래한다"며 "당사는 제품력을 인정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QNED 등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 TV 시장에서도 국내 생산효율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업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TV만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고객가치 제공하며 적정 수익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며 "일례로 당사의 강점인 웹OS 탑재한 보급형 제품 출시 확대로 볼륨존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해 우호적 판가 수준을 유지하며 보급형 판매 증가시킨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 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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