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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전종덕 "강호동 농협회장 셀프연임 의혹 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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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정감사에서 연임할 생각 없다던 강 회장
23일 언론에 회장 연임하는 농협법 추진안 등장
강 회장 "연임 생각 NO…다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24일 전종덕 진보당 위원은 "전날 언론에 중앙회 인사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추진안이 떴는데, 여전히 강호동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은 연임할 생각이 없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전종덕 위원은 "중앙 인사의 연임을 허용하는 안건이 지난 17일 전에 완성됐다는데,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건, 강 회장의 허위 보고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종덕 진보당 위원의 연임 관련 물음에 "아직 고민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전 위원이 "앞으로 추진할 생각이 있단 말이냐"라고 묻자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죠"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전 위원은 "그러니까 문제인 거다"며 "연임을 추진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짙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강 회장은 "전국 1111곳 농협 조합장과 위원님, 독립단체 의견 등을 다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질의하는 전종덕 진보당 위원과 답변하는 강호동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사진=국회방송]
질의하는 전종덕 진보당 위원과 답변하는 강호동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사진=국회방송]

전 위원은 또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농정협력위원회도 전국 조합장 1111명 중 19명으로 구성됐고, 농해수위가 있는 지역구에 있는 분이(농해수위에 속한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 있는) 조합장으로 구성됐다"며 "이게 무슨 국회의원 관리조직이냐, 입법 로비 조직이냐는 의혹을 샀다"고 꼬집었다.

전 위원은 "농협 정관엔 이런 규정이 없다"며 "이런 위원회를 만드는 데 전무 전결로 만들고 있다"며 "놀랄 일은 위원회 참가비가 1인당 10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명이니까 1900만원을 회의비로 쓴 것"이라며 "3번 회의를 했으니 5700만원을 회의비로 쓴 거고, 회의 운영 경비를 포함하면 더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은 "농정 현안에 대응하고, 농협 현장 의견을 활용하려면 있는 공조직을 활용하지, 별도의 조직을 만드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강 회장은 "제 선고 공약 때 전국의 1111곳 조합원한테 100만원의 농정 활동비를 준다고 약속했지만, 법 규정이 정비가 안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 위원은 "어떤 말씀을 해도, 이건 입법 로비 조직이고, 연임 조직을 위해서 내부적으로 임의 조직을 만든 것"이고 "연임을 추진하려고 한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강 회장은 "내부적으로 만든 공적인 조직"이라며 "회의 수당도 내부 절차를 거쳐서 지급했고, 3차 회의 들어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임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농촌 관련해 여러 현안과 관련해 존경하는 위원에게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한 부분을 회의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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